
1장. 관광
아즈마 히로키는 <약한 연결>에서 언급한 마을사람과 나그네, 관광객 개념을 토대로 관광과 관광객 개념을 발전시켜 타자에 대한 기존의 사유들을 이어 나가는 시도를 한다. 이를 통해 아즈마 히로키가 의도하는 바는 1) 지구화를 사유하는 새로운 틀을 만들고, 2) 인간과 사회의 관해 필연성이 아닌 우연성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틀을 제시하고, 3) ‘진지함’과 ‘경박함’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지적 담론을 구축하는 것이다.
*타자관의 차이
-하버마스: 이성을 통해 타자와 서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
-데리다: 타자란 서로 알 수 없는 존재기 때문에 타자라고 주장
-로티: 애초에 타자의 정의를 심화해봤자 의미가 없으니 각 국면마다 다른 뜻으로 사용하자고 주장
*보론: 2차 창작
2차 창작은 관광과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 특정 작품의 일부를 가져와 원작자가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다르게 ‘경박한’ 창작을 하는 행위는, 관광객이 관광지를 방문해 주민이 기대한 바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즐기고 일방적으로 만족해 돌아가는 상황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양자의 공통점은 무책임함이다. 관광객은 주민의 현실이나 생활과는 상관없이 좋아하는 부분만 소비하고 돌아간다. 2차 창작자 또한 원작자의 의도와 고민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만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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